대한모발이식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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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탈모 질환

원형탈모증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100원짜리 동전크기의 원형의 탈모반이 발생하게 되는 질환으로 종종 미용실에서나, 주변의 가족들이 먼저 발견하는 경우가 흔하다.
탈모반은 중증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서 단발성 혹은 다발성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더 진행될 경우에는 두피의 모든 모발이 빠지는 전두 탈모 혹은 심시어 전신의 털이 모두 빠지는 전신 탈모까지 발생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포함한 다양한 원인이 거론되고 있으며, 일종의 자가 면역 질환의 한 종류로 생각되고 있다.
치료는 자가 면역 질환이므로 기본적으로 면역 억제제 (스테로이드 혹은 사이크로스포린 등)를 사용하며 이와 더불어 국소 주사, 자외선 치료 혹은 엑시머 레이저 치료 등을 하게 된다.
예후는 질환의 활성도나 중증도에 따라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흔히 있으며, 완치 후에 재발하는 경우도 종종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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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 단발성 원형 탈모증




휴지기 탈모증


여성형 탈모증과 유사하면서 종종 구별이 어려운 탈모증으로, 이는 수술이나 신체 질환(갑상선 질환, 빈혈, 과도한 다이어트) 등의 과도한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에 의해 두피 전반에 걸쳐서 탈모가 발생한다.
대표적으로 여성의 출산 후 발생하는 산후 탈모증이 있다.
대체적으로 이러한 탈모증은 위에서 언급한 스트레스를 받고 약 3~6개월 후에 발생하게 되며, 원인요소가 제거될 경우 모발은 6-12개월 사이에 서서히 정상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
하지만 6개월 이상 장기적으로 지속하면서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만성 휴지기 탈모증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종종 혈중 철분 성분(ferritin)과 연관이 있는 경우가 있다.
만성적으로 지속 될 경우는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고, 여성형 탈모증과 감별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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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2. 다이어트 후 휴지기 탈모증




유전적인 모발 질환


유전에 의해 발생하는 탈모는 드물게 발생하지만 탈모는 대게 어릴 때부터 발생하며, 유전으로 인한 다른 신체적 특성까지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다.
이 때 발생하는 탈모는 두피 전체에 미만성으로 발생하거나(예:Hypotrichosis simplex 등) 국소적으로 발생하는 탈모 혹은 (예:Congenital triangular alopecia) 탈모가 아닌 모발 자체(모간)의 이상을 보이는 경우(예:Trichothiodystrophy, Wooly hair 등)가 있다.
상기의 탈모나 모발(모간)의 이상이 발생할 경우는 전신적인 신체 검사를 통한 이상 부위의 확인 및 특수 유전자 검사 혹은 조직 검사 등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하여 반드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유전 상담과 치료법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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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3. Hypotrichosis simpl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