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모발이식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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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이식



음모이식술


음모이식을 하는 경우는 크게 2가지로 사춘기 (2차 성징) 이후 성인이 되어 음모 부위에 정상인과 비교하여 털의 양이 현저하게 적은 빈모증과 아예 털의 성장이 없는 무모증이 있다.
이러한 빈모증과 무모증은 인종마다 발생 빈도는 다르나 우리나라와 같은 몽골인에서 더 자주 보고 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의 경우 빈모증과 무모증을 모두 합치면 한국 여성의 4.4% 에 이른다고 한다.
이와 같은 음부의 빈모증/무모증의 원인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유전적인 배경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안드로겐이라는 성호르몬의 저하등도 원인이 된다.
이외에도 특정 내분비계 질환과 연관되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빈모증과 무모증이 있는 경우 생식기능의 문제 없이 환자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다양하다.
근래에 들어서는 음모 부위의 왁싱 및 제모를 하는 사람의 수가 늘고 있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정서와 비추어 본다면 빈모 및 무모증으로 인하여 건강한 성생활을 하지 못하는 경우의 환자도 있다.
또한, 열등감으로 인하여 대중목욕탕 및 사우나에 가기를 꺼려하게 되기도 한다.

빈모증과 무모증을 해결하기 위한 좋은 치료법으로는 모발이식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모발이식의 경우 자가모발이식을 의미하며 본인의 후두부 (머리의 뒤편) 에서 채취하여 음모 부위에 이식을 하게 된다.
이식한 모발의 평균 생존률은 80~90% 정도로 보고된다.

음모 이식의 순서는 1) 진료 및 상담, 2) 후두부 및 음모부위 디자인, 3) 후두부 모낭채취, 4) 채취모낭 이식의 순서로 진행되며 통상적으로 800~1000 모 정도의 단일모를 이식하게 된다.
음모부위 디자인의 경우 환자의 취향이 반영될 수 있다.
가장 기본적인 형태로는 역삼각형과 마름모 형태가 있다.
음모를 이식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3시간 정도 소요되며 국소마취를 하여 진행하며 입원의 필요는 없다.

음모 부위에 이식한 모발은 수술 후 한 달 이내에 거의 빠지게 되고 3~6개월 사이에 새로운 모발들이 자라 올라온다.
이식 받은 모발은 머리카락의 성질을 가지고 있어 머리카락과 마찬가지로 일정기간에 따라 가위로 잘라 주어야 한다.
또한, 새로 올라오는 모발은 음모의 특징인 곱슬거림은 없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음모와 유사하게 곱슬거림을 가지게 된다.
음모이식술 이후 일부 환자에서는 모낭염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모낭염은 후두부 및 음모부위 모두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모발이 새로 올라오는 시기에 많이 나타날 수 있다.
수술 후 부부관계는 4~8주 정도 이후 부터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