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썹이식과 속눈썹이식은 자가모발이식수술 중에 가장 예민한 부위 중 하나로, 수술 후 자연스러지 못한 결과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기도 하다.
그래서 이식수술 전에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이나 수술 후 관리 등에 대해 환자에게 자세한 설명와 상담이 필요하며, 수술시간을 충분히 가져 꼼꼼한 시술이 되도록 노력하는게 중요하다.

1970-80년에만 해도 눈썹을 재건하는 수술은 화상이나 사고로 인해 눈썹이 일부 혹은 전부 결손된 경우에서 피판술이나 두피편이식을 시행하였다.
그러나 그런 수술법들로 재건된 눈썹이 방향이나 각도가 맞지 않거나 너무 숱이 몰려 있어 부자연스러웠다.
그래서 미니펀치를 이용한 눈썹이식을 시도하였는데, 한번에 4-5개씩 털을 이식하다보니 자연스럽지 못하고 어색한 결과를 가져 왔다.
그래서 1990년도에 들어와서 모낭단위로 이식하는 방법을 시도하게 되는데, 이방법도 한번에 2-3개씩 이식하다보니 원래 눈썹같은 자연스러움을 얻을 수 없었다.
그래서 1990년 중반부터는 털을 하나씩 이식하는 단일모 방식을 채택하게 되었고, 단일모 중에서도 가느다란 모발을 골라서 눈썹 앞머리에 이식하는 방법이 주로 이용되고 있다.
단일모이식을 했을때 털의 방향과 각도를 가장 자연스럽게 심을 수 있다.
보통 한쪽에 200-300 모를 이식하며, 수술 도중이나 직후에 양쪽 눈썹모양을 비교하여 대칭이 되도록 세밀히 수정하는게 중요하다. 섬세하게 이식이 되지 않는다면, 부작용으로 낮은 생착률, 이식한 자리에 작은 구멍이 생기거나 이식한 눈썹이 너무 뜨는 부자연스런 눈썹모양이 만들어 질 수 있다.
눈썹이식에 필요한 모낭채취법으로 보통 뒷머리를 절개해서 두피편을 채취해서 모낭을 하나씩 분리해서 이식하는 방법과 모낭단위로 하나씩 채취하는 모낭단위채취법이 있다.
후자의 방법을 이용할 때는 일반적으로 2mm정도의 털길이로 채취하는 기존방식보다는, 가급적이면 털의 길이를 1cm 정도는 유지하여 채취하도록 한다.
그래야만 눈썹이식을 할 때 털의 방향과 각도를 세심히 맞출 수 있고 최종적으로 어떤 모양의 눈썹이 나올 수 있을지 수술 당시에 예측이 가능하다.

눈썹이 선천적으로 전체적으로 없는 경우에 보통 한쪽 눈썹에 200-300모 정도를, 원래 눈썹 결에 따라 기존의 눈썹 사이사이에 하나씩 심는다.
간혹 눈썹이 앞부분만 있다가 뒤로 희미한 반쪽 눈썹이나 눈썹 앞머리부분이 유난히 적은 경우에서는 부분적으로 눈썹이식을 하기도 한다.
때로는 눈썹이 심하게 처진 경우에 눈썹모양을 수정하여 교정하기도 하며, 화상이나 교통사고 등으로 인해 눈썹이 소실된 경우에 그 흉터부위에도 이식이 가능하다.

눈썹이식전

눈썹이식후

눈썹흉터 이식전

눈썹흉터 이식후

속눈썹이식은 눈썹이식과 마찬가지로 단일모 이식을 하며, 한쪽에 40-60 모를 기존의 속눈썹 사이사이에 심는다.
공여부 머리카락이 가늘고 곱슬한 경우에서 모발이 굵고 뻣뻣한 경우보다 수술 후 만족도가 높다.
속눈썹부위는 이식된 털이 안착할 공간이 충분치 않으므로 털이 밖으로 올라와서 나중에 돌출된 융기모양을 남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속눈썹이식에서는 낮은 생착률, 기존 속눈썹보다 너무 위로 이식된 경우와 털의 방향이 너무 아래로 처지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이식한 속눈썹은 아무리 위를 향하도록 이식하여도 아래로 처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뷰러나 속눈썹고데기 등을 이용해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속눈썹이식 전

속눈썹이식 후